정지우 작가가 알려주는 성공한 에세이의 기준은? : 더 나은 글쓰기 [써드림 첨삭소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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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지우 작가가 말하는 좋은 에세이의 기준은 무엇인가요? 독자가 글을 다 읽고 나서 작가와 친해졌다고 느끼는 것이며, 이를 위해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구체적이고 진솔하게 고백해야 합니다.
1. 좋은 에세이의 기준: 독자와의 친밀감 형성
1.1. 작가 소개 및 첨삭 의뢰 내용
- 정지우 작가 소개
- 정지우 작가는 청춘 인문학, 분노 사회, 인스타그램, 절망이 없다,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,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 여러 권의 책을 쓴 작가이자 변호사이다.
- 글쓰기 강의와 수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.
- 첨삭 의뢰 내용
- '고양이 거제인 스무 살 거제 선녀님'이 책 한 권을 낼 수 있는 좋은 글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며 첨삭을 의뢰했다.
- 좋은 글과 안 좋은 글을 구별하는 법을 알고 싶어 한다.
1.2. 좋은 글의 기본적인 기준
- 글의 정합성
- 좋은 글과 좋지 않은 글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, 에세이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글이 하나의 주제를 향해 정합적으로 구축되어 있는가이다.
- 이는 마치 건축물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으면 무너지는 것처럼, 글의 기승전결이 잘 짜여져 있는지를 의미한다.
- 독자의 흥미 유발
- 모든 글에서 첫 단락과 첫 문장이 가장 중요하며, 독자의 관심을 끌고 다음 문장을 읽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.
- 첫 문장은 "각자마다 가족들에게도 드러내기 힘든 날 것의 모습들이 있을 것이다"처럼 보편적인 공감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.
- 이후에는 "나의 발가벗은 모습들을 직접 바라볼 때 부정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았다"처럼 주어를 '나'로 하여 자신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한다.
1.3. 성공한 에세이의 핵심 기준: 독자와의 친밀감
- 친해진 느낌
- 에세이를 다 읽고 나서 독자가 작가와 친해졌다고 느끼면 그것이 매우 좋은 순간이다.
- 반대로, 작가가 자기 이야기를 감추고 구체적이지 않아 독자가 친해진 느낌을 받지 못한다면 그 에세이는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.
- 고백하듯이 솔직하게
- 작가가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듯이 "이거 너한테만 들려준 이야기야"라는 느낌을 독자에게 주면, 독자는 작가와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.
- 이러한 친밀감은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구체적이고 진솔하게 고백할 때 형성된다.
2. 구체적이고 진솔한 글쓰기 방법
2.1. 구체적인 이야기의 중요성
- 독자의 궁금증
- 독자들은 작가의 사적인 이야기를 가장 궁금해한다.
- 이는 독자들이 추상적인 인생론이나 훈화 말씀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, 작가와 친해지고 싶기 때문이다.
- 구체적인 맥락 제시
- "그래서 나는 언제나 가면을 쓴다. 누가 날 보지 않더라도, 내가 날 보고 있기 때문이다. 내가 바보 같은 짓을 하면, 첫 번째로 보는 사람은 바로 나다"와 같은 문장에서 '바보 같은 짓'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써주는 것이 좋다.
- 글쓰기의 핵심은 추상적으로 쓴 다음 더 구체적으로 풀어주는 흐름이다.
- "걷는 것조차 어색해져서 발을 헛디딜 때"와 같은 구체적인 에피소드는 좋지만, "이상하게 계속 내가 나를 보고 있는 거 같아서, 나를 인식하는 거 같아서 걸음도 어색해진 적이 있을 정도로 나는 좀 나를 의식하고 나 자신을 계속해서 바라보는 좀 그런 습관이 있는 거 같다"처럼 당시의 맥락을 더 구체적으로 써주면 독자가 그 순간으로 함께 갈 수 있다.
2.2. 글의 논리적 연결과 비약 방지
- 주제 정리의 필요성
- 글의 첫 두 단락이 '나에 대한 생각'을 다루고, 세 번째 단락에서 '주변 사람들을 보게 된다'는 다른 이야기로 넘어갈 경우 독자가 헷갈릴 수 있으므로, 이러한 부분들을 정리해 주어야 한다.
- 이야기 종합 및 문제 제기
- "밖에서는 좋은 사람인 척 나를 포장하는데, 속으로는 철저하게 남들을 부정하고 있다"는 내용이 나올 때, 앞의 이야기와 두 번째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문장을 더해주는 것이 좋다.
- 예를 들어, "나는 나 자신을 부정적으로 볼 때가 있을 뿐만 아니라 남들도 부정적으로 바라보곤 한다. 그런데 남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그런 나 자신도 약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곤 하는 것이다"처럼 문제 제기를 명확히 해야 한다.
- 해법의 논리적 흐름
- 문제 제기 후 '글을 쓸 때 남들의 시선에서 나를 바라보는 게 하나의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'는 해법은 논리적 비약이 있을 수 있다.
- 자연스러운 흐름은 '내가 나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인가, 내가 남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인가, 나의 관점이나 시선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'에 대한 고민이다.
- '남들의 시선에서 나를 바라보는 것'보다는 '남들의 좋은 점에 주목해야겠다'는 식으로 글을 써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.
2.3. 쇼잉과 텔링의 조화
- 에세이의 두 가지 유형
- 에세이에는 소설처럼 묘사만 가득한 쇼잉(Showing) 에세이와 작가의 생각만 가득한 텔링(Telling) 에세이가 있다.
- 에세이 연습 단계에서는 이 두 가지를 조화롭게 엮어보는 것이 좋다.
- 구체적인 에피소드 활용
- 현재 글은 텔링이 가득한 에세이이므로,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많이 활용해야 한다.
- 예를 들어, "대학교 신입생이 되었는데, 친구들을 바라보면서 나도 모르게 단점 위주로 보게 되더라. 근데 게으르다 생각했던 그 친구가 관점을 바꿔서 긍정적으로 보려고 했더니, 그 친구가 성실한 부분도 되게 많았더라"처럼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생각을 쓰는 것이다.
- 쇼잉과 텔링의 조화를 통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.
- 생각과 에피소드의 균형
- 20대에는 관념적인 경우가 많아 생각이 많은 글을 쓰기 쉽지만, 생각이 많은 글은 논리적이어야 하고 모순이 없어야 하므로 어렵다.
- 구체적인 에피소드 속에서 '생각 한 방울, 생각 두 방울'을 넣는 방식으로 글쓰기를 연습하면 많은 사람이 편하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.
2.4. 글쓰기 시도에 대한 응원
- 인생에 큰 도움
- 청춘을 지나 보내면서 글을 써보고, 시도하고, 본인의 생각을 풀어내고 정리해 보는 것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.
- 이러한 시도를 응원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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